엑셀, 잘한다는 착각에서 깨어난 순간 입사 초반엔 나름 엑셀을 잘한다고 생각했다.]VLOOKUP도 쓸 줄 알고 피벗 테이블도 만들 수 있었으니까.면접 때도 자신 있게 "엑셀 중급 이상 가능합니다"라고 썼었다.근데 회사 생활을 하면 할수록 깨달았다.엑셀을 쓸 줄 아는 것과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라는 걸. 첫 번째 좌절어느 월요일 오전, 팀장님께서 말씀하셨다."이번 주까지 지난 분기 매출 데이터 정리해서 보고서 만들어줄래? 간단한 거니까 금방 될 거야."간단하다고 하셨다.나도 그렇게 생각했다.데이터는 이미 있고 합계 내고 그래프 몇 개 그리면 끝일 거라고.막상 파일을 열어보니 현실은 달랐다.여러 지점에서 올라온 엑셀 파일들은 형식이 제각각이었다.어떤 파일은 날짜 형식이 "2024-0..